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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과감하게 연락하는 것을 무시하고 바로 체르만 길드 사람들과 쳐들어간 것이다. 덕분에 어제 라디폰 공작에게 엄청난 잔소리(웃으면서 하는 것이라 기분이 묘했다)를 들어야했고, 방금 전만 해도 티스몬 백작에게 경솔했다는 말까지 들어야했다. 결과가 좋았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두 사람에게 굉장히 시달려야했을 것이다. 어쨌든, 나는 레이만 왕자와 만난 일부터 해서 그의 도움을 받은 일까지 소상히 말해주었다. 그가 표면적으로 도와준 것은 아니지만(내가 거절했기에) 뒷수습을 몽땅 맡아주었기에 많은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었다. "직접 도와주겠다고 까지 했단 말씀입니까? 하지만 내전 중이라 상당히 정신이 없을텐데." 티스몬 백작의 의문이 바로 내가 궁금해하는 것과 같았다. 아무리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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